찰스 스펄전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시편 112 : 7)

성도 여러분, 흉한 소식에 접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만일 흉한 소식을 듣고 낙심한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나을 게 뭐가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여러분처럼 날아가 도움을 청할 하나님도 없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처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맛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너무 놀라서 고개를 숙이고 두려워 떠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거듭나서 산 소망을 갖게 되었으며

땅의 것을 생각지 않고 위의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처럼 흉한 소식을 듣고 심란해 한다면,

여러분이 받았다고 고백하는 그 은혜가 대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그 새로운 본성의 위엄이 어디 있습니까?

만일 다른 사람들처럼 놀라서 어쩔 줄 모른다면,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필시 다른 사람들이 저지르는 죄와 똑같은 죄를 범하고 말 것입니다.

경건치 못한 사람들은 흉한 소식에 접하게 되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자기들을 심하게 다루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그와 똑같은 죄에 빠지고 싶습니까?

여러분도 그들처럼 하나님을 화나시게 해드리고 싶습니까?

게다가 회심치 않은 사람들은

종종 어려움을 피하려는 목적에서 좋지 않은 수단을 강구합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현재 당하고 있는 압박에 굴복한다면,

여러분도 분명히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여호와를 신뢰하고 그를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이럴 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일이 뭔지 아십니까?

그것은 모세가 홍해 앞에서 취했던 태도처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는” 것입니다.

침착하게 평정을 유지해야

여러분의 의무를 수행할 용기도 생기고 역경 속에서도 마음이 편해지는 법인데,

만일 흉한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게 되면

그렇게 침착하게 평정을 유지하며 그 환난을 마주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겁쟁이처럼 행동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성도들은 불 속에서도 하나님을 높이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도와줄 자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의심하고 낙심한다면,

어떻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용기를 갖고

여러분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분명히 믿고

“마음에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