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제 1권 2장 경건에 관하여

누가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나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믿는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구원주로 나타내셨음을 믿는다’고 합니다.

아주 정확하고 좋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을 정확히 안다고 해도 경건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지식이 아니라 경건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경건이란 무엇일까요?

칼빈은 정의하기를 ‘사랑에서 나오는 두려움‘이 경건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 둘 중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경우….마귀는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아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마귀는 하나님을 두려워는 하지만 절대로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마귀가 가진 두려움이란 앞으로 당할 심판에 대한 두려움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가지는 두려움은 다른 두려움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에서 나오는 거룩한 두려움입니다.

거룩한 두려움이란 하나님의 공의와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선악간의 심판도 전부 다 받아 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생활, 십일조를 잘한다 할지라도 개인적인 경건의 삶이 없다면….

이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쓸데 없는 질문과 공상을 늘어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들면‘하나님은 물인가? 나는 어머니의 아들인데 하나님은 누구의 아들인가?’하면서…

우리가 씨름해야 하는 것은 공허한 질문과 공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묵상해야 하는 것은 ‘우리와 관계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여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회의하고 공허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경건한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경건한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래서 공허한 질문과 공상이 마음 속에서 불현듯 생기더라도 이를 과감히 차단하며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대로만 믿고 살아갑니다.

이처럼 경건한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의 위엄을 존중하며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온 마음을 기울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건이 결합된 곳에만 참된 신앙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칼빈은 ‘경건의 열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참된 예배와 헌신이 바로 경건의 열매다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경건을 갖춘 자들이 드리는 예배를 찾고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기를 바랍니다.

기독교 강요 (제1권 1장 참된 지식)

제 1 권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목차: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성경 – 삼위일체 하나님 – 창조 – 섭리

1장 참된 지식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지식과 지혜가 있어 지식 보유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이 쓸모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식의 양은 많아지는데 정말 알아야 할 참되고 바른지식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제 1권 1장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두 가지 참된 지식을 말하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이다.

이 두 지식은 따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 서로 긴밀하다.
그러므로 동시에 다루어야 한다.
만약에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다루고 사람에 관한 지식을 다루지 않으면 공상에 빠질 것이고……
또한 사람에 관한 지식만 다루고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다루지 않으면 인본주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시에 둘을 같이 다루어야 한쪽으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한다.

나는 나 스스로를 너무도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나를 볼려면 먼저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보지 않고는 절대로 인간의 비참한 현실을 볼 수가 없다.
하나님을 보고 나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무지와 부패와 음란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지 알게 된다.
인간은 하나님이란 자신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오물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분을 갈망하게 된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겸손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의롭고 바르고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는 절대로 자신에 대한 참된 지식을 얻을 수가 없다.

사람이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의와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놀랍고 완전한지를 알게 될 때 ….
비로소 자신의 불의와 죄와 무력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동안 완전해 보이는 것도 하나님의 순결에 비하면 얼마나 사악한 것인지 알게된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성도들의 반응은 어떠 하였을까?
좋아서 기뻐 뛴 것이 아니라 큰 충격을 받아 거의 초주검이 되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라’
아브라함은 창 18:27에서 자신이 흙과 먼지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왜?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를 비로소 발견하기 때문이다.
천사들까지도 자신들의 얼굴을 가렸다.
하물며 인간일까…….
인간이 하나님을 조금만 안다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